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골동품(Antique)

초기 분청사기(粉靑沙器) 무안덤벙 다완(茶椀)-분청18

heymryim 2019. 1. 6. 14:14

 분청사기(粉靑沙器) 무안 덤벙 다완(茶椀)입니다. 입지름 18cm, 높이 7cm 크기로 덤벙이 주는 입체감은 엄지 척할 정돕니다. 몇 장의 베스트 샷을 위해 백여 장의 사진을 찍는 수고를 했습니다. 그 몇 장의 사진을 선택하기 위해 또 몇 시간을 보내며 아래의 사진을 골랐고요. 이 정도의 수고 정도는 해줘야 이 다완을 만든 사기장(沙器匠)에 대한 예(禮)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골동품(骨董品) 카테고리에 분청사기(粉靑沙器)와 무안덤벙 다완(茶椀)에 대한 소개를 여러 차례 해드렸는데, 새롭게 구입한 완(椀)이니까 다시 한번 복습해보겠습니다.

 덤벙이란 태토(도자기 흙)에 백토를 입히고 초벌 구이 한 후 유약에 덤벙 담는 기법을 말합니다. 특히 무안(務安) 지역이 덤벙 분청사기(粉靑沙器)의 본가(本家)로 유명하죠. 이 기법은 같은 남도 권역인 고흥, 보성, 해남, 광주 지역을 넘어 충청 계룡산과 부산 기장과 김해까지 제작 기법이 퍼져나갔어요.

 

 

* p.s. 무안(務安) 본가(本家)의 독창성이 잘 반영된 무안덤벙무안 덤벙 다완입니다. 출토 당시 침을 맞아 구연부가 깨졌는데요. 다행스러운 것은 깨진 조각이 남았다는 거예요. 이 멋진 무안 덤벙 다완(茶椀)을 은(銀)으로 제살 수리를 하려고 맡겼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확인할 수 없으나 2달 정도 진득하게 기다리면 주인을 반겨주지 않을까요? 우리 조상이 직접 만든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기에 기다림도 설렘의 연속이지 않을까요? 최고의 유물(遺物)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