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사발 쓰임새로 구입한 경상북도 고령 분청사기(粉靑沙器) 다완(茶碗)입니다. 입지름 17cm, 높이 6.5cm 크기인데요.
특별한 문제는 없으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입 닿는 구연부가 크게 깨졌다는 거예요.
그 아쉬움은 금수리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500년 전 무명(無名) 사기장(沙器匠)이 만든 분청 찻사발이라고 하는데,
재밌는 것은 경상도 지역의 경우는 인화문 분청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제가 구입한 경상북도 고령은 다완은 덤벙 분청이란 사실...
청자 태토(靑磁胎土)에 물에 갠 하얀 백토(白土)의 분(粉)을 바르고 유약에 덤벙 담갔는데요.
무안의 덤벙과는 조금 다릅니다 . 깨끗하면서도 매끄럽게 만들어졌어요. 세련된 분위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누가 그래요. 지금까지 전해오는 수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稀少性)이 있는 다완(茶碗)이라고...
또 고령 덤벙분청 다완(茶碗)은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소장(所藏)하고 싶은 유물(遺物)이라고...
그래서 온전하지 않은 제살 수리된 고령 덤벙분청 다완(茶碗)을 구입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행복한 기분에 이렇게 블로깅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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