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송백분재

골병들게 했던 나의 정원

heymryim 2013. 4. 22. 16:20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지난 토요일... 나의 비밀정원도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공간이 부족해 이산가족처럼 뿔뿔이 흩어져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토요일 큰 공간이 생겨 이사를 단행했다. 거리로 따지면 1m 정도...

 하지만 워낙 대품이 많이 옮기는데 참 힘들었다. 사실 골병들었다고 엄살을 부려도 될 정도...

 온실에서 힘을 얻은 대작 향나무와 중품 향나무, 소품 향나무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스승님 자리에 있는 녀석들도 있다. 이웃집 동호인이 올 여름이면 한칸을 비운다고 하니... 그때까지는 더부살이를 해야겠지만...

 온몸이 뻑쩍지근하게 쑤시지만 녀석들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

 이젠 나도 나무꾼이 된 듯 싶다.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다. 그래도 어쩌랴! 재밌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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