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송백분재

한라산 소품 향나무

heymryim 2018. 8. 29. 01:53

  아래의 나무도 거의 완성에 가까운 한라산 향나뭅니다. 짜임새가 있기에 더 이상 철사걸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새순만 잘 찝어주면 몽실몽실하게 단이 형성될 거예요. 한두 해 정도 사리부문 보강하면 소품 향나무로는 아주 좋은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8년 전 구입가격은 50만원, 작품료 2백만원, 그리고 미예조 음각화분 20만원 합 2백70만원 소비... 그럼 가격이 2백70이냐? 아닙니다. 150만원에 양도해드리겠습니다. 

*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험난했습니다. 총 다섯 차례의 작업을 통해 구입한 금액의 3배에 가까운 작품료가 들어갔으니... 그렇게 다듬은 세월이 6년... 이제 제 모습을 갖춰 갑니다. 이제 가볍게 이파리를 잘 다듬으면 제가 꿈꿨던 수형의 향나무가 될 겁니다. 무엇보다도 한라산의 척박한 환경이 만들어낸 나무라 더 애착이 갑니다. 몇 그루 없기에 잘 가꿔야 하구요. 2차 유황합제를 바르면 녀석의 본새도 좋아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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