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송백분재

단엽한 소나무(적송과 해송)

heymryim 2016. 6. 13. 23:12

 비밀정원을 무안으로 옮겼습니다. 지난 4월 상순에 일산에서 무안으로 터전을 옮겼는데요-, 370km란 대장정을 했지만 제 나무들은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더 관리만 해준다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텐데... 4주에서 6주에 한번씩 방문하고 있어 나무들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습니다. 웃자란 나무를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소나무들도 세력이 좋아서 그런지 순들이 지붕을 뚫을 기세로 자랐습니다. 그래서 적심을 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주 단위로 총 3주에 걸쳐 단엽을 했는데, 올해는 장거리 탓에 한번에 적심을 했습니다. 서너달 뒤에 어떤 모습을 변할까요? 과연 잘 될까 궁금합니다.

 그래도 시원해보입니다.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몇 안 남은 자연목 소나뭅니다. 하나는 해송이고 또 하나는 문인 수형의 적송(육송)입니다. 겨울에 묵은 잎을 정리해주면 내년 정도면 아주 짧은 이파리의 소나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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