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으로부터 멋진 진백을 품게 됐다.문인수형으로 단단한 기상과 풍채가 엿보이는 작품이다.소재라고 하기엔 미안한 정도로 잘 가꾸어진 조선 향나무다.전 소장자가 50년 동안 분목으로 아꼈던 나무라고 들었다.지금의 모습보다 더 발전된 형태를 띠고 있다고 들었다.수고는 55cm 내외며 수폭은 45cm 정도로 중소품의 작품목이라 한다.한때 진백에 푹 빠져서 큰 돈을 썼다.한라산 진백을 구입했다가 다 죽는 바람에 그 트라우마 탓에 멀리했다.하지만 좋은 분우(盆友)를 만나서 소원성취하게 됐다.흑산도 섬진백... 7월 10일 경에 내가 있는 세종에 데리고 오려 한다.못다 한 얘기는 그때 하기로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