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한국분재대전이 오늘부터 세종수목원 분재관에서 개최됐다.11월 3일 일요일까지 계속된다.세종의 늦가을 정취는 특별하다. 특히 세종수목원이 그렇다.잘 조성된 공원 조경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싼다.상록수와 낙엽수가 적절히 조성된 수목원을 거닐다 보면 마음의 평안이 떠오른다.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눈으로, 마음으로 한 번쯤 빠지게 된다.시월의 어느 멋진 날이자 시월의 마지막 날....세종수목원 분재관으로 가을 나들이를 했다.가을 속으로 뚜벅뚜벅 거닐었다.노랗게, 빨갛게 물든 단풍을 보며,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늦가을 정취에 풍덩 빠졌다.한국분재관에 자리 잡은 내 나무를 보기 위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2006년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나무와 가까워졌던 것이....결국 나무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