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작은 숲_Little Forest 2

어쭙잖은 바다돌

지난 오월에 바다 돌 석 점을 구입했습니다. 어쭙잖은 돌이었는데요. 크기는 작은 데 가격은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처음 돈을 주고 구입한 바다 돌, 문양이 좋아서 품었는데... 석 달 동안 염기를 빼느라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보름은 베이비오일로 터치했고, 또 보름은 물로 양석을 반복하며 시간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런 수고로 지금의 모습을 띤 것인데요. 모르겠습니다. 판매자의 언급처럼 돌이 맑아졌는지?... 한 달 정도 더 양석한 후 반닫이 속에 보관하려 합니다. 뭐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니... 어쩌다 수석 소품이 필요할 때의 쓰임새 아니면 크게 눈길이 가지 않습니다. 이런 돌에 큰 돈을 썼으니 그저 쓴웃음만 지을 뿐입니다. 좋은 남한강 돌을 살 수 있었는데... 귀가 가벼워서 또 실수를 했습니다. 어쭙잖은..

나의 이야기 2021.08.23

상반시 열매

노아시처럼 탐스러운 열매를 달고 있는 상반시... 그래서 소장목에 올리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됩니다. 열매를 단 모습을 보면 품고 싶은데, 현실은 녹록치 않으니... 이럴 때 골동품과 수석이 몇 개 팔렸으면 좋으련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늦가을이 되면 주황빛 열매가 제 눈을 사로잡을 거예요. 그때 형편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너희들, 이제 내꺼다!"고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되겠죠?!

열매분재 202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