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분재원에 있다. 거리가 가까우면 자주 방문할 텐데, 왕복 140km인지라 휴일엔 가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그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 화요일... 방송이 끝나고 달려간 농장... 그곳에 나만의 작은 공간에 노아시 분목이 가꾸고 있다. 작년보다 더 많이 열매를 보여주려고 내 노아시들은 열심히 결실을 맺고 있다. 양귀비, 세계일, 적성대홍, 홍진주, 황휘, 추몽, 그리고 무명까지... 작은 나무에 과실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따사로운 오월의 햇살을 양분삼아 녀석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고 있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행복한 오월의 어느 날... 여기는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