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한 상반시 열매 짱짱한 상반시 가지에 탐스러운 열매가 달렸다. 그런데 열매가 여느 것과 달랐다. 동그랗지 않고 살짝 위아래 모양이 납작했다. 사진을 찍다가 마음에 들어 양보를 부탁했으나 원장님 曰 "안돼. 열매를 처음 봤는데 나도 즐겨야지"라고 했다. 발색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시월 말이 되면 진한 주황 색감을 띌 거다. 그때 가서 다시 한번 부탁해야겠다. 가을이 되니 노아시(老鴉枾)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 가을이 즐겁다. 그리고 설렌다. 열매분재 202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