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인화 국화문 합 둥근 사발에 꼭지가 없이 편평한 뚜껑이 있는 조선 초기의 전형적인 유개합(有蓋盒:뚜껑합)이다. 뚜껑 하단에는 초문대가 돌려져 있고, 뚜껑과 몸통에는 승렴문을 가득 인화상감하였다. 승렴문 사이로는 6엽 화문과 주변으로 물결치듯 뻗은 당초문이 흑상감 되어 있다. 반투명한 회청색 유면에는 미세한 빙열이 있으며 굽에는 유약을 입히지 않았다. 경기도자박물관 20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