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닙의 프래티넘 만년필이 눈에 띄어 구입했다.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9 만년필이 그것이다. 하나 정도 소장했으면 했던 매물이 중고시장에 나와서 바로 구매했다. 현장에서 티핑해서 쓴 필감은 매우 만족했으나 집에서 잉킹한 후 쓸 땐 단차가 심했다. 헛발질도 하고, 아예 안 써지고... 결국 몽블랑 부티크에 AS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팁부분이 어긋났고, 또 사이가 벌어졌기에 닙 교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버릴 순 없고 해서 결국 몽블랑 테크니션의 교정작업을 의뢰했다. 그런데 고맙게도 전체를 다 분해해서 말끔하게 해주겠다는 반가운 소리를 들은 것! 일기 정도 몇 번 쓴게 전부라고 판매자의 말을 믿고 구입했는데, 결국 십만 원에 정도의 AS 비용을 지출하게 됐다. 팁이 어긋날 정도로 일기를 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