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소유권 이전이 안 됐으니 자네 나무라 할 수 없지"라고 분재원 원장님 말씀이 있은 후 드디어 소유권 이전에 성공했습니다. 총 여섯 그루의 노아시(老鴉枾) 중 세 그루를 품었는데요. 적성 대홍, 일본일, 미령 이렇게 세 그루를 제 자리로 옮겨왔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한 것인데요. 형편만 좋으면 원장님 나무들 중 일곱 그루 정도 품고 싶으나 다완이 안 나가는 바람에 차일피 미루고 있습니다. 그래도 눈에 들어온 나무를 품게 됐으니 행복합니다. 튼실한 수세를 자랑하고 있는 나무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니... "대실인데 크기가 4cm네. 이런 열매는 처음 봐"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괜스레 미소를 짓게 됩니다. 늦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다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