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로 따지면 60퍼센트 정도 될까요? 전체적인 수형(樹型)은 봐줄 만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이 나무에 주목하는 이유를 둔다면 품종이 '홍진주(紅真珠)'이기 때문입니다. 열매 색감은 녹(綠)으로 시작해 적(赤)으로 진행하다가 최종적으로는 농홍(濃紅)으로 발색됩니다. 열매는 2.5에서 3cm 크기의 중급으로 노아시 100대 품종에도 수록돼 있는 좋은 열매나무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뿌리 내림과 주간의 솟음이 아주 강인해 보입니다. 유려한 선의 흐름도 보기 좋고요. 가지 배열도 이상적입니다. 다가오는 겨울에 녹유분에 올려놓으면 더욱 주목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간 열매가 시선집중!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품은 노아시 7호인 노아시(老鴉枾) 홍진주(紅真珠)... 녀석에게 붙인 이름은 '아람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