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차청을 사용하여 정갈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인 보이숙차(普耳熟茶)이다. 2006년 제작된 것이니 올해로 16살 보이차... 이 정도 나이를 먹었으니 맛도 괜찮을 터... 다른 보이차를 마시고 있어 대나무 바구니에 보관만 하고 있는데, 기회를 봐서 소분하여 그 맛에 취해보고 싶다. 나쁘지 않은 가격에 구입해 가성비가 좋은 보이차로 기억하고 있다. 어느덧 보이차를 20여 편이 넘게 구입했다. 10년 뒤에 마실 보이차를 저축하는 의미에서 구입하고 있는데 이 재미도 쏠쏠하다.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차실에 있는 보이차를 소분해서 나눔도 하고, 함께 마시며 차담(茶談)도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가려보련다. 그래서 열심히 저축하고 있는 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