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cm, 입지름 13.4cm, 밑지름 4.3cm 크기로 고려백자(高麗白瓷) 다완(茶椀)이다.손으로 만지고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기물이다..연질 백자로 우윳빛깔을 띠고 있다.번조시 고온을 이겨내지 못해 구연부에 유가 있는 게 옥에 티다.고려청자처럼 화려함은 찾아볼 수 없지만 슴슴한 색감이 주는 따뜻함과 포근함이 깃든 작품이다.조선백자와는 다른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고려백자에 열광하는지 모른다.이로써 고려백자 다완 3점을 간직하게 됐다.햇무리굽이 주는 고려백자만이 주는 즐거움에 다시금 빠진다.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