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 고 11, 폭 6cm 크기의 남한강 목행리 도인석(道人石)입니다. 묵석(墨石)이에요.
크기는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양이 딱 떨어지는 게 흔치 않습니다.
자연이 만든 섬세함이기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거겠죠.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 입으로 명석(名石)이라 자랑하기엔 민망하지만 이 돌을 양도해주신 예목 분재원 이장헌 원장님은
"33년 동안 아꼈던 애장석을 콕 집어내 가져간다"며 아쉬워하셨습니다.
6년 넘게 가슴에 품었왔던 이 돌이 드디어 제 애장석 목록에 올리게 됐어요.
오랫동안 가까이 하며 남한강 도인석(道人石)과 석담(石談)을 나눌까 봐요.
그러기에 충분한 돌이죠. 제 눈에 안경이겠지만...
* 1번 사진 칼자이스 85mm F1.4 여친렌즈로 촬영...
아웃포커싱이 제대로 들어감... 역시 돈이 좋다. 투자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니...
아래의 사진은 삼식이 렌즈로 촬영... 피사체를 돋보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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