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보고 모티베이션하라며 아주 착한 금액으로 건네준 산감분재를 드디어 제 자리로 옮겼습니다. 사실 제 공간이 너무 협소해 차일피 미루다가 어렵게 시간을 마련해 옮긴 겁니다. 지난 8월 말(末)에 구입해 스승님 공간에 있던 일등이 산감분재... 제 공간에 들여놓으니 봐줄만 합니다. 공간에 훤해지구요.
불과 2주 전만 해도 붉게 물든 단풍이 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젠 이파리가 다 떨어지고 속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주인의 영혼을 빼앗습니다. 잔가지만 제대로 받으면 명목(名木)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제 바람대로 될지... 그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하고 기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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