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배보다 배꼽이 더 비싼 황당한 경우
heymryim
2013. 1. 31. 11:00
아주 친한 지인에게서 선물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면 이 분을 본 후 너무 예뻐서 달라고 했더니, 고민 끝에 내게 준다. 그리고 말을 흐리면서 "그 분 8만 5천엔에 샀어요. 잘 갖고 계세요"라며 아쉬워했다.
아주 유명한 일본 작가가 만든 분이라고 해서 맘에 드는 상반시가 있길래 구입해 비밀정원 한 구석을 차지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소재는 상반시를 좋아하는 분에게 양도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분이 분도 맘에 들었던 모양... 그래서 가격을 말했더니 바로 막분에 심어달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이런 사연으로 이 녀석은 아직도 장식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다. 좋은 나무만 있다면 빨리 쓰고 싶은데... 아직 좋은 나무를 만나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