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분재

당모과

heymryim 2013. 1. 25. 16:33

모과나무는 수피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매끄러운 수피가 얼룩 무늬처럼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 모과나무의 수피는 수액이 돌기 시작하고 성장이 시작되는 봄에 속의 새살이 돋으면서 겉껍질이 벗겨진다. 이때 줄기가 벗겨진 부위를 보면 노란색의 부드러운 새살이 보인다.

 모과나무는 굵은 줄기와 가지, 암반색 표피의 형태가 우람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부드럽고 여유가 있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너그럽고 여유 있고 부드러운 남성 같다고 할까. 그래서 나 역시 최근 모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는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모과나무가 분재목으로서 가장 매력적인 수종 중 하나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