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분재
포트에서 분으로 옮긴 양귀비 소품
heymryim
2014. 11. 30. 23:58
작년 가을에 구입한 양귀비 소재. 아주 작은 소품이지만 주간의 흐름과 가지 배열이 잘 이루어져 고가로 구입했다. 예쁜 분에 올리고 싶었으나 아직까지 완성의 틀로 접어들지 못해 일단 유색분에 잠시 옮겨 심었다. 포트에 굵은 뿌리가 감겨 있어 과감하게 다 잘라냈으며, 물론 뿌리는 깨끗한 물로 씻어냈다(흔히 빤다는 표현을 쓰는 데 아주 깨끗하게 뿌리 세척을 했고, 잔뿌리도 과감하게 잘라냈다).
지난 봄 꽃이 펴 빨간 양귀비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꽃이 떨여져 녀석의 진가를 사진으로 옮기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 분갈이도 깔끔하게 했으니 내년에 크고 빨간 튼실한 열매로 나를 기쁘게 해줄 것으로 개대해보며...
* 작은 사이즈지만 나름 짜임새 있는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