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사우(文房四友)
몽블랑 어린 왕자 만년필과 작가 시리즈 한정판 필기구
heymryim
2022. 5. 28. 16:15
작가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필기구 중 하나가 몽블랑(Montblanc) 제품이다.
만년필, 볼펜, 샤프를 각각 하나씩 갖고 있다. 물론 이 필기구를 담을 펜 파우치도 몽블랑이다.
15년 동안 아끼며 사용하고 있는 몽블랑 펜... 오랫동안 쓰다 보니 펜이 파손됐다.
13만 원 들여 AS를 의뢰했고, 그 사이에 같은 마이스터스튁 펜 하나를 더 구입해 쓰고 있다.
일주일 후에 펜 수리가 다 됐다는 연락을 받고 신세계 몽블랑 매장을 찾았다.
그렇게 펜을 둘러보다가 '르 쁘띠 프린스 앤 플래넷 몽블랑(Le Petit Prince and Planet Montblanc)'-,
흔히 '어린 왕자'로 불리는 몽블랑 만년필과 작가 시리즈 한정판을 보게 된 것! 그리고 시필도 했다.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마치 한석봉의 명필처럼 부드럽게 씌여진다.
1백에서 6백여 만원까지... 마음 같아선 다 품고 싶었는데... 일단 철수하기로 했다.
기회가 되면 하나둘 구입해 콜렉트 하기로 하고... 아쉬움은 사진으로 대신하려 한다.
눈팅만 하다가 결국 어린왕자 시리즈 두 개를 품었다. 시리즈 1은 볼펜, 2는 솔리테어 르그랑 만년필!
잠시 골동품과 거리두기를 하니 필기구에 시선과 마음이 끌리니... 이것도 병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