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박물관

백자철화 초문 병(白瓷鐵畵草文甁)

heymryim 2022. 4. 17. 01:50

전란기에 접어든 17세기 분원백자는 수입산 청화안료의 부족으로 철화안료를 일시적으로 사용하였고, 

분원 철화백자의 자극받아 전국적으로 철화백자가 유행하였다.

이 병은 지방가마 생산품으로 짧은 목에서 올라가 구연에서 살짝 외반되고, 

팽창된 동체는 어깨와 동체하단에서 꺾여 각이 져있다.

이 형태와 회청색 바탕에 양면에 장식된 간략한 초문은 

17세기 후반~18세기 가평 하판리 등지의 지방가마양식 철화백자와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