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박물관
백자 편병(白瓷扁甁)
heymryim
2022. 4. 17. 01:02
원반형의 단정한 형태미를 보여주는 편병은
조선 초기에 분청사기로 새롭게 등장하여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유행한 기형이다.
이 백자 편병은 물레를 이용하여 낮은 원통형 동체를 빚은 다음 세워서 면을 다듬은 후
구연이 말린 짧은 목과 타원형의 굽다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동체의 앞뒷면의 형태가 비대칭하고 회백색이 감돌아 다소 투박하지만 조선백자의 담박한 절제미가 스며있는 유물이다.
조선 15~16세기에 제작된 높이 26.0cm, 입지름 5.5cm, 굽지름 8.3cm 크기로 경기도자박물관 소장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