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 잘래

heymryim 2021. 6. 11. 01:22

여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개구리는 반깁니다. 개굴개굴...

반나절 넘게 비의 멜로디에 즐겁게 노래하던 녀석이... 피곤했던 했던 모양입니다.

파라솔(육송) 속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재밌어 제 폰에 담았습니다.

확대해서 보니 눈꺼풀이 감긴 모습입니다. 게슴츠레 눈을 흘기며 "이제 그만 찍지. 나 잘래~"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목요일 저녁... 그렇게 즐겁게 나무와 개구리와 놀고 돌아왔습니다.

피곤합니다. "나도 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