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일상을 찾아서
77억 지구촌 가족이 코로나 19로 평온한 일상을 잃어버렸다.
지금의 우리는 모이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
원인 제공자인 중국을 원망하며 우리는 그렇게 10개월 동안
무서운 바이러스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잃어버린 일상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믿을 수 없는 현실, 사실 인정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21세기 문명국가들이 더러운 바이러스에 쓰러진단 말인가?
이유 없이, 속절없이 세상과 작별하는 사람들을 숫자로 기록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누구의 부모,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내, 누구의 자녀인 그 귀한 사람들을 숫자로 표시하는 현실이 야속할 뿐이다.
그러던 중 인류의 반격이 드디어 시작됐다.
무시무시한 우한 폐렴에 대항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이 백신으로 결실을 맺었다.
물론 아주 작은 부작용은 있지만 그 오류를 잡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리리라 기대해 본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한 인간의 대반격이 시작됐으니 말이다.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며 작은 희망을 품게 됐다. 조만간 일상으로의 복귀도 가능해진다는 것을...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큰 갈채를 보낸다.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더러운 중국 바이러스에 속수무책 당했지만 인류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점이 얼마나 다행인지~
방역과 모범국가란 타이틀에 집착한 나머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후순위가 돼 버렸다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도
우리 모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평온한 그 일상이 간절하니까! 지금의 그 간절함으로 잃어버린 일상을 꼭 찾아서 지켜야 하니까!
국가는 허상에 집착했지만
우리는 가족의 안위와 건강이란 실상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으니까!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니까!
힘들지만 이겨내련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상의 복귀를 차분히 준비하려 한다!
비록 잃어버린 일상을 찾기가 녹록지 않지만 그렇다고 우리까지 허상에 매몰되서야 되겠나...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과 고마움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기에... 서로를 격려하며 조금 더 버텨보자.
행복한 일상이 곧 우리를 찾는다는 것이다. 반! 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