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박정명 작품

흑토(黑土) 분장으로 완성된 박정명 선생의 백자다관(白瓷茶罐)

heymryim 2021. 12. 6. 23:10

도예가(陶藝家) 박정명(朴貞明) 선생(先生)은 우리나라 도자공예를 빛낼 명장(名匠)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 도예작가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의 작품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 도예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이자 공예작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 10월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주관 생활도예지도자과정 수업을 받던 중 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친절한 설명으로 흙과 가깝게 해준 참으로 고마운 선생이기도 했다.

흙과 물, 불의 조화를 설명해주며 기물의 완성을 통해 도예(陶藝)의 신비(神秘)를 풀어줬다.

평소 도예(陶藝) 과정이 궁금했는데 그의 친절한 설명으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아무튼 이런 인연으로 알게 된 박정명 선생과 작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나는 그에게 "졸업 작품 전시회에 나갈 작품이 있으면 몇 작품 구하고 싶은데 양보해줄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마음에 드실 지 모르지만 원하시면 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박 선생은 화답했다.

아래의 기물은 그의 양보로 얻은 백자다관(白瓷茶罐)이다. 흑토(黑土)로 분장한 뚜껑과 관통 손잡이로 작품을 강조했다.

180cc 용량의 물을 담을 수 있는 혼자 차를 즐겨 마실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작품이다.

박정명 선생은 젊은 도예가(陶藝家)로 중국에서 개최한 도자 공예전에 아래의 백자다관(白瓷茶罐)으로 출품해

도예관계자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입상까지 한 전도유망(前途有望)한 작가(作家)다.

그의 작품을 양보받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쓰임새도 좋고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흑토(黑土)로 분장한 백자다관(白瓷茶罐)으로 차(茶)의 진미(眞味)에 빠져보려 한다.

비록 만드는 재능은 없지만 훌륭한 작품을 보는 눈썰미는 있기에 아주 큰 행복(幸福)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는지!

끝으로 한마디 남기고 싶다. "박정명 선생님 양보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