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분재
이 맛에 향나무에 푹 빠지다.
heymryim
2013. 11. 24. 22:39
25cm 수고의 향나무... 3년 넘게 방치하다... 오늘 스승님의 따뜻한 손길 탓에 서서히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탄탄한 근장(마치 새의 날카로운 발톱을 연상)과 전면부의 자연사리(1차로 썩은 피를 제거했음)가 보는 내내 황홀했다.
내가 왜 향나무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오늘 또 확인할 수 있었다.
러프하게 나마 철사걸이를 했고, 산발이 같았던 풍성한 이파리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내년 겨울 2차 철사걸이와 정교한 사리 작업을 하기로 한 후... 2시간에 걸친 1차 작업은 마무리됐다.
볼수록 당당한... 그러면서도 깊은 향을 연출하는 내게 가장 소중한 소품 진백 중 하나...
*정면
* 정면 2
* 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