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석곡

자생 석곡이 작은 돌에 붙였습니다. 이런 맛에 돌붙임을 하는 모양입니다.

서오릉에 위치한 예목분재 원장님의 콜을 받고 어젯밤 방문했는데요.

평소 못 보던 게 눈에 띄어 이리저리 살펴보던 중 작은 이 녀석을 분양받았습니다.

뭐 큰 돈은 아니고, 맛있는 저녁을 사드린 후 선물로 받았습니다.

여러해살이 초본류인 석곡은 몇해 전부터 가꾸고 싶었는데, 결국 소원성취하게됐습니다.

우한폐렴으로 우울했는데 작은 생명체로 인해 마음의 위안을 찾아봅니다.

소확행(小確幸)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의 석곡은 멀리 진도황금무늬동백 김사장이 포트작업한 것 중 지난해 5월에 개화된 사진을 전송받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