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靑瓷)

고려순청자(高麗純靑瓷) 흑백상감(黑白象嵌) 다완(茶椀)

heymryim 2020. 6. 14. 22:59

12세기 중반기에 제작된 다완(茶椀)입니다. 기형에 나타난 곡선이 매우 곱습니다.

흑백상감(黑白象嵌) 문양이 정교하면서도 세련됐습니다.

구연부는 화형(花形)을 띠었으며 완(椀) 내면(內面)에는 운문대(雲文帶)를 둘렀고,

그 아래로 목단(牧丹)과 국화(菊花) 그리고 벌(蜂)이 장식돼 있습니다. 

하나 정도 구하고 싶었던 고려 순청자(高麗純靑瓷) 흑백상감(黑白象嵌) 다완(茶椀)을 드디어 소장하게 됐습니다.

완벽했다면 저와 인연을 맺지 못했을 겁니다.

사실 이 완은  부분 파손이 있어 석고로 제살수리를 했는데요.

그런 까닭에 집에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제가 소장한 모든 유물(遺物)은 감상용 이전에 사용하기 위해서니까요.

그래서 문화재 수리 전문가에 보낼 예정입니다.

옻칠과 금분으로 마무리하면 다완(茶椀)으로 쓸 수 있으니까요.

수리가 잘 돼 제 품에 안기면 그 때 다시 한번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