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朝鮮白瓷)
금수리한 고려백자
heymryim
2024. 7. 16. 21:05
높이 5.3~5.5, 입지름 15cm, 밑지름 5.5cm 크기의
11세기 용인 서리 가마터에서 제작된 고려백자(高麗白瓷) 다완(茶椀)입니다.
초기 고려백자(高麗白瓷)의 경우 연질(軟質)이나 아래의 백자다완은 경질(硬質)입니다.
그리고 도자기를 구울 때 담는 큰 그릇, 즉 갑발(匣鉢)에 담았기에 분술물이 거의 없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주둥이 부분이 파손돼 금수리했습니다.
여러 차례 옻칠 작업을 통해 금수리로 완성된 것입니다.
천년이란 세월을 이 다완(茶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색감도 바랬고, 세월의 때도 보입니다. 고태미(古態美)가 다완(茶椀)에 그려졌습니다.
그러기에 모두가 골동품(骨董品)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겠죠.
파손돼 구입을 망설였던 고려백자(高麗白瓷)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분의 도움을 받아 금수리를 통해 결국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저의 첫 번째 고려백자(高麗白瓷)와의 인연(因緣)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