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분재
넉넉한 마음을 주는 노아시
heymryim
2013. 11. 10. 19:20
늦가을 내 마음을 빼앗은 분목이 있다. 바로 노아시... 주황빛깔의 탐스러운 열매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의 어떤 부자보다 넉넉한 기분을 느낀다.
지난 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던 노아시... 힘든 여름을 이겨내고 이제 결실을 맺어 분재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랜만에 찾아서 그런지 내 노아시는 잎을 다 떨구고 탐스러운 열매로 주인을 반갑게 맞아준다.
비밀의 정원... 내가 왜 이곳에 빠져있는지 사랑스러운 이 녀석들을 보며 풍요로운 겨울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