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건강한 취미 "자전거 타기"

heymryim 2019. 5. 9. 09:29

 정적인 취미만 즐기던 내게 자전거는 신세계였습니다.

탈 때가 없다는 생각에 그동안 외면했는데, 우리 동네가 자전거 타기에 좋은 지역이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어요.

놀라운 사실은 우리 동네인 용인을 시작으로 자전거 도로가 서울 한강까지 연결됐다는 겁니다. 

 아래의 자전거를 구입한 후 아주 우연히 알게 된 이 길을 따라 4분의 1 지역인 송파 위례 지구까지 가봤습니다.

거리로 따지면 편도 27km, 1시간 10분 내달리면 30km 안팎...

건강한 두 다리를 가졌다는 사실에 감사, 또 감사한 마음을 가져 봅니다.

이렇게 열심히 페달링을 하면 언젠가는 국토종주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전거와 가까워지기 위해 이탈리아 産 '비앙키'로 선택했는데,

민트 색감의 체레스테가 특징이 이 자전거는 감성으로 탄다고 그래요.

색감이 주는 친근함 탓에 몇 차례 라이딩을 했는데, 싸게 구입한 자전거 치고는 대체로 만족합니다.

앞으로 3개월 정도 이 자전거를 탄 후 제대로 라이딩할 수 있는 좋은 바이크를 사려고요.

5백만 원에서 1천만 원 사이에서 선택하려 하는데, 계속해서 비앙키를 선호해야 할지...

색감이 주는 자극은 최상이니... 행복한 고민에 빠져봅니다.

 

* 트레이닝복을 입고 첫 라이딩 후 바로 자전거 의류를 구입했습니다. 비앙키와 캐넌데일 제품으로... 물론 보급품입니다.

선수 팀복을 카피한 모양이에요. 가격 대비 만족감은 최고... 이렇게 하나둘 구입하다 보니 통장 잔고가 점점 비워지는 기분입니다. 취미가 그래요. 계속해서 돈을 지출해야 하니... 나무, 수석, 골동품 여기에 자전거까지... 어느 하나로 정착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자전거로 최종 선택을 하면 나무, 수석, 골동품 모두를 정리해야 하는데... 누가 사주려 할까요? 땡처리하면 모를까?...

좀 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정리하려 합니다. 임자가 나타나면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