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羊) 모양의 지곡 초코석

 지곡 초코석을 가져온 지 오늘로 일주일이 됐습니다. 거실 문갑에 올려놓고 보고 있는데요.

매일 같은 모습을 보고 있는데, 오늘은 문득 양(羊)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돌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 이리 둔할까요? 그동안 청설모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요. 완벽한 양(羊)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참으로 재밌는 돌입니다. 

괴석 투(透. 관통석)도 되고, 산수 경석 투(透. 관통석)도 되고, 또 예쁜 양(羊)과 애완견도 되니...

하나의 돌로 여러 가지 형태를 즐길 수 있는 돌이라 더욱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돌을 돈주고 사면 안 된다"라고 톤-업하며 나무라던 지인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립니다. 

도대체 어디가 나쁜지 얘기도 안 하고 밑도 끝도 없이 나쁘다며 열변을 토했는데,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를요. 전 보기만 좋은데 말입니다.

* 물 뿌리기 전 모습입니다.

 

* 물 뿌린 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