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청나라 시대 보이차와 분청사기 찻사발
heymryim
2019. 2. 5. 22:42
여름 찻잔 쓰임새로 구입한 분청사기 찻사발입니다. 구연부가 깨져 제살 수리를 최근에 했어요. 은 수리한 찻사발입니다.
15세기 무안에서 제작된 국화 인화문 잔(盞)이라 더욱 정(情)이 갑니다.
처음 찻물을 우려내 아래의 기물에 담았봤어요. 괜찮나 싶어서요? 수리가 잘 된 모양입니다. 새는 것은 없고요.
청나라 시대 때 만들어진 귀한 보이차를 우렸습니다. 그리고 은 수리한 분청사기 찻잔에 그 물은 담아 마셨습니다.
세상을, 세월을 음미하며 마셨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힐 정도였습니다. 자주 마셔야 할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