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자(粉靑瓷)

분청사기 국화인화문 숙우(熟盂)

heymryim 2019. 1. 20. 16:11

 입지름 14.5cm, 높이 3.5에서 4.5cm(불균형), 입지름 5.5에서 6cm 크기의 분청사기 국화 인화문 숙우(熟盂)입니다.

숙우(熟盂)는 탕수를 식히는 사발, 흔히 수구로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요-,

작은 크기지만 주둥이 뾰족하게 나와 있어 차를 우려낼 때 딱 필요한 완(椀)입니다.

관장님이 실수로 주둥이를 깨는 바람에 은 수리를 맡겼는데요. 백일만에 수리가 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불완전하게 만들어진 것 같지만 이 또한 사기장(沙器匠)이 의도적으로 만든 게 아닌가 저는 봅니다.

아무튼 이런 형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대만족입니다. 

참고로 이 숙우(熟盂) 조선 초기 무안 지역에서 만들어진 분청사기 국화인화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