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朝鮮白瓷)
금사리 순백자(純白瓷) 다완(茶椀)
heymryim
2018. 10. 28. 23:35
영조 때 제작된 순백자(純白瓷) 다완(茶椀)을 봤습니다.
크기는 입지름 12.5, 높이 5, 밑지름 5cm로 순백의 빛깔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 더는 찻사발을 안 사려고 했는데, 아래의 순백자(純白瓷) 다완(茶椀)을 보니 또 욕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집으로 가져오려 했는데 아쉽게도 여러 조각이 난 온전하지 못한 찻사발입니다.
순백자 최고의 전성기랄 수 있는 18세기 중반에 제작된 기물(器物)이니 색감은 말할 것도 없구요-,
날렵하면서도 가벼운,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관요 찻사발이었는데... 입맛만 다시고 먼길을 달려왔습니다.
"관장님 이 맛이 나는 좋은 순백자(純白瓷) 다완(茶椀)을 구해주세요. 눈에 밟혀 안 되겠습니다.
11월 하순에 방문하면 똑같은 걸로 온전한 찻사발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더니 "예... 깨끗한 걸로 구해놓겠습니다." 하십니다.
2천년 도자기 역사에서 조선백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클 겁니다. 가장 한국적인 도자기로 세계인에게 알려진 조선 백자...
그 가운데 순백자(純白瓷)는 가장 아름다운 조형물입니다.
그런 까닭에 좋은 순백자(純白瓷) 다완(茶椀)을 구입하려 하는 이유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