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朝鮮白瓷)

17세기 초 광해군(光海君) 때 제작된 순백자 미니 찻잔

heymryim 2018. 10. 28. 13:34

 조선 중기 순백자로 입지름 5.2cm, 높이 2.5cm, 밑지름 4.2cm 크기의 아주 작은 찻잔입니다. 아마도 조선시대에 백자 찻잔 중 가장 작은 크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박물관 관장님은 "이런 크기를 일찌기 본 적이 없음으로 매우 가치 있는 기물(器物)'이라 설명하셨습니다. 재밌는 것은  찻잔 옆에 손잡이를 달았는데요. 3cm 길이의 손잡이를 달았는데, 여기에 자신의 지문(指紋.fingerprint)까지 남겼습니다.

 다정한 흰빛을 지닌 17세기 초 광해군(光海君) 때 제작된 순백자 미니 찻잔은 몇 장의 사진을 찍은 후 반닫이 속에 넣었습니다. 차를 마시기에는 너무 작기에... 가끔 감상용으로 보면 좋을 듯 싶어 고이 간직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