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 초반에 제작된 순청자(純靑磁) 광구주병

 은은한 비색(翡色)을 띤 12세기 초반에 제작된 순청자(純靑磁) 광구 주병을 구입했습니다. 높이 30cm, 입지름 7.5cm, 밑지름 9.7cm 크기로 광택이 은은하고 투명한 비취색은 천하제일이란 찬사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아름다운 색감에 반해 오늘 구입하게 된 12세기 초반에 제작된 순청자(純靑磁) 광구 주병인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주둥이가 깨졌습니다. 그 이유는 부장품으로 매장될 때 깬 것입니다. 밑 굽을 보면 사용감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이 말은 새 것을 매장했다는 것인데요. 경북 경주로 보내 주둥이 깨진 부분만 수리할 예정입니다. 그럼 더 멋진 순청자(純靑磁) 광구 주병으로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겠죠. 추석 연휴 끝나자마자 경주 박물관 일을 도맡아 하시는 도자기 수리공에게 보낸다고 하니... 시월 상순에 방문하면 볼 수 있겠죠. 그때 다시 블로깅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