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산방(壽石山房)
이런 명석을 소장할 수 있다면
heymryim
2018. 8. 13. 22:54
"가치를 따지지 않고 그저 마음으로 돌을 보고, 마음이 통하는 돌이야말로 최고의 돌이다"...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때 돌이 비로소 수석(壽石)으로 불리게 됩니다.
군자의 마지막 취미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오늘도 열정을 다해 수석(壽石) 공부에 심취해봅니다.
대자연의 축경미를 돌에서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돌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송성문 선생의 원산경(遠山景)입니다. 정말 근사한 돌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경에 빠질 정도로 명석입니다. 이 돌을 매일 보셨던 송 선생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군자(君子)의 기분이 들었을까요? 이 돌을 사진으로 바라보는 제 마음은 명산(名山)에 입산하는 그런 설렘이 느껴집니다.
또 가난한 선비가 이런 산을 바라보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웠을 거고요.
자연을 상상하는 몫은 감상자의 몫입니다.
그래서 수석이 돌이 되고 평범한 돌도 수석이 될 수 있는 게 바로 감상자의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겠죠.
그런 의미에서 아래의 돌은 수석인들에게는 꿈의 돌, 아니 진정한 수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한강에서 나온 아래의 원산경(遠山景)을 바라보며 저도 꿈을 품어봅니다.
좋은 판매자를 만나 착한 가격으로 품어볼 그날을 그려봅니다. Dreams Come True... 꿈이 현실이 됐으면 하길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