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선다원에서 구입한 첫물차, 황차(발효차) 그리고 찻물 우리는 내열 주전자

heymryim 2018. 6. 30. 17:27

 금요일 정오에 전화로 주문한 첫물차와 황차(발효차) 그리고 찻물을 우리는 내열 주전자가 주문 하루만에 안전하게 배달됐습니다. 차맛이 궁금했던 차, 바로 찻물을 끓여 발효차인 황차 맛을 봤습니다. 백자 찻사발에 노란물이 우러났습니다. 습관처럼 황차 향을 맡아봤습니다. 깔끔하면서 상큼한 향이 코를 자극하구요. 입술을 갖다 댔습니다. 역시 깔끔하고 상쾌한 첫 맛에 감동했고, 두번째 입술을 대고 입안 가득 넣고, 머금으니 상쾌한 맛과 잔향이 입안 가득 퍼쳤습니다. 배가 출출해서 강냉이를 곁들어 먹었더니 감칠 맛이 납니다.

 보성에서 나온 신선하고 건강한 녹차잎을 발효시켜 만든 황차... 속(위) 걱정없이 많이 마셔도 문제될 것 없어 자주 마셔야겠습니다. 차는 차일뿐... 물 대용으로 마실 생각을 없습니다. 차 한 잔 하며 헛헛한 마음을 달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호사가 있을까요?... 아무튼 선다원 사모님의 친절한 설명 덕에 맛좋은 황차 맛을 봅니다. 고단한 주말 오후, 황차향에 취해 원기를 충전합니다.

* 조선후기 백자 찻사발에 강냉이를 담고, 조선중기 백자다완에 황차를, 그리고 노트북 우측편에 내열 주전자로 우려낸 황차를 홀짝홀짝 마시며 블로깅을 합니다. 고단했던 한주... 제대로 충전합니다. 차 한 잔의 여유가 주는 최대의 호사(好事)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