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분재
홍매(紅梅)
heymryim
2018. 2. 26. 09:46
봄을 재촉하는 매화향기가 그윽합니다. 한파에도 매화꽃엔 봄이 왔습니다. 북극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가 있는 비밀정원에는 아름다운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폈습니다. 빨갛고, 하얗게 핀 매화꽃이요.
옛부터 선비들은 한파에 시달려도 굽힘이 없고 빙설에도 이겨내는 매화의 맑고 강인한 소성(素性)을 사랑하면서 자기의 고결한 심성을 기르고 강인한 기상을 다지는 데 이를 본받고자 하였다고 하죠. 그런 까닭으로 저 역시 매화를 좋아합니다. 여러주 가꾸고 있구요.
아래의 사진은 붉은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입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올립니다. 아직 갈길이 먼 소잽니다. 인위적인 사리가 눈에 거슬리기는 하나 몇 차례 다듬고 세월이 더해지면 그런대로 봐줄만한 소재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