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이 왔습니다
heymryim
2017. 3. 9. 08:57
작고 작은 제 공간에도 봄이 왔습니다. 머뭇거리던 겨울이 가고, 기웃거리던 봄이 왔습니다. 제한된 작은 공간인 비밀정원, 그 정원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예쁜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매화로 시작한 개화가 이젠 한라산 털진달래로 옮겨가 아름다운 자태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 것이 많이 봄이라고 했죠. 봄은 참 신비롭고 위대하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때가 되면 꽃망울 터트리며 시기를 정확하게 알려주니 말입니다. 이제 봄마중을 해도 되겠죠. 제 정원을 빛내주는 분홍빛깔의 털진달래 꽃을 보면서 말입니다. 김칫국부터 마시는 건 아니겠죠. 손가락질 받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