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산감소재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주렁주렁 매달린 주홍빛 감을 본적 있으세요? 봄부터 가을까지 정성 들여 키운 작은 분재 가지에 서너 개의 먹음직스런 감이 달려 있는 풍경...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같은 열매 분재라도 감나무 분재는 주홍빛 색채감이 더욱 특별한 매력을 주죠. 그래서 제가 산감 나무를 좋아하나 봅니다.

 하나둘 구입한 산감 나무가 이제 아홉 그루 정도... 어제 제 눈에 쏙 들어온 산감 소재가 있는데요-, 오는 2월 末에 구입하려고 블로그에 고이 모셔왔습니다. 大作 크기라 가격도 백만원 단위가 훌쩍 넘는데, 실하게 뿌리를 잘 내려 5년 정도 잘 가꾸면 분재 작품으로 손색 없을 듯 싶어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푸른 하늘에 주황색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상상하며...